김연아 선수가 얼마 전에 2009 서울 모터쇼의 현대 자동차가 주최하는 팬 사인회 행사에 나왔다고 한다. 시즌 중 경기 때는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앞 머리를 뒤로 넘겨 고정시켜서 이마와 눈썹을 비롯한 얼굴 전체적 모습이 두드러진 편이었다. 무엇보다 2008-2009년 시즌에는 "죽음의 무도" 프로그램을 위해 눈 화장을 짙게해서 보다 강렬한 인상을 주어서 부드러운 면보다는 무엇인가를 지배하는 듯하는 말 그대로 어떤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주니어 무대에서 성인 무대로 옮겨 온 후 2번의 시즌동안 김연아 선수는 십대 소녀에서 나오는 생기발랄함과 귀여움, 청순함 등등의 모습이 강했다. 하지만 얼마 전에 끝낸 시즌에서는 더욱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숙녀라고 부르기가 미안할 정도로 당당한 한 여성으로 멋진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끝내고 한국에서 비시즌을 보내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도 사진을 통해서 보고 있노라면 전문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우뚝 선 사람으로 새롭게 보인다. 보다 우아해지고 보다 당당하고 보다 예쁜 모습이다. 이제 과거와 달리 전문적인 관리와 후원 속에서 나오는 모습이지만 보다 안정적으로 보인다. 

다음의 스포츠 게시판을 보면 이런 김연아 선수의 최근 행보에 우려하기도 하고 비판하는 글들이 보다 많아진 듯 한대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어떤 홍보성 행사나 과시성 행사에서 초대되어 김연아 선수의 유명세에 기대어 성공하려는 자리나 선수를 출연시켜서 수다떨기나 다른 예능 활동으로 선수가 아닌 엔터테이너로 만드는 자리에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면 이해할 만 하다. 대한민국 예능계를 비롯해서 문화계, 체육계, 정치계 등등 이상한 (?) 특성상 유명인 모시기에 휘둘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김연아 팀과 가족, 김연아 스스로가 이에 잘 대처하고 관리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한갓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마음이 있다. 

하기사 선수라고 일년 내내 스케이트만 타고 운동만 할 수 없고 이미 유명 스포츠 선수여서 후원 기업이나 단체의 행사에 참여와 비영리 행사에 자원 활동을 통해 자선 기금 마련 및 도움을 주는 것 등등이 기대되는 선수이기에 그런 선수의 위상과 위치에 맞게 행보를 해야 할 것이다. 김연아 선수 스스로도 잘 알고 있겠지만 자신이 예능인이 아니라 운동 선수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면 외부 행사나 방송 출연 등등에 휘둘려서 선수로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김연아 선수 자신에게는 이미 분명한 목표와 선수로서의 목적 의식이 있지 않은가? 그녀가  짧은 비시즌에 마냥 쉬며 개인 훈련에 등한히 하며 광고 활동이나 방송 활동이나 다른 문화 행사 등등으로 분주할 것이라는 생각은 김연아 선수를 그저 그런 수준의 선수로 유명세나 얻고 적당히 활동하며 돈이나 버는 예능 선수로 여기는 수준 낮은 싸구려 생각과 다름이 아니다.

 김연아 선수에는 위에서 이미 말한대로, 그녀 주위에는 훌륭하고 좋은 멘토 브라이언 오서와 엄하고 바른 어머니,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안무가 데이빗 윌슨 등등을 비롯한 김연아 팀이 있기에 2010년 동계 올림픽을 포함해서 2009-2010년 시즌을 대비하는 지금의 비시즌은 어느 때보다도 더 탄탄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충실하게 보낼 것이다. 팬으로서 비시즌 동안 가끔 나오는 모습이나 뉴스에 환호하며 즐거워 하면 그뿐이다. 피겨 스케이터로서 세계 최정상권에 올라 선 김연아 선수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선수가 되도록 아낌없는 박수와 진정어린 후원으로 그녀를 격려하면 그 뿐이다.


 

[덧말] 2009 서울 모터쇼의 현대자동차 주최 팬 사은행사 사진 중에서 김연아 선수의 성숙미가 돋보이는 사진을 오려와서 글의 아래 위에 덧붙였다. 활짝 웃는 사진도 있었는데 치아 교정의 건강적 측면과 함께 미용적 측면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뭐 한마디로 결론적으로 맑고 예쁘고 자신감 넘치는 멋진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 사진들을 통해서 김연아 선수가 자연스러운 화장과 머리 모양 꾸미기에서 나오는 우아함과 맵시가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소박하게 묶은 머리에 앞머리 카락을 가볍게 밑으로 내린 모양을 좋아하는 탓에 무척이나 매력적이란 생각을 한다. 나중에라도 단발머리 스타일에 머리결이 바깥으로 향하는 파마를 하고 스타일링 칼로 끝을 다듬은 머리 모양을 하면 보다 자신감이 넘치고 도전적이고 열정이 있는 여성의 모습을 갖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튼 김연아 선수에게서 다양한 표정과 모양과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녀에게 예능적 감수성과 재능이 풍부하고 많다는 것이니 피겨 스케이팅의 예술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정말 큰 강점이다. 그녀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덧말 2] 김연아 선수가 이런 저런 게스트나 집단 MC들이 있는 오락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별로인 듯 하다. 미국처럼 심야 토크쇼나 오프라 쇼 같은 이야기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더 나을 듯...... 이미지 관리라는 것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 방송사 예능부 오락 쇼 프로그램 PD들! 김연아 선수 출연시킬려고 애써 공들이지 마라!!